1. How to invest in emerging markets
신흥시장 자산가격이 올해 상반기 크게 하락한 이후 최근 몇주간 반등하자, 더 많은 전문가, 구루들이 신흥시장 자산 전반에 대한 익스포져를 늘릴 것을 추천하고 있고. 실제로 현재 신흥시장 지수는 개별적으로나 선진시장 대비 수준으로 볼 때 모두 역사적으로 저평가된 수준이다. 신흥시장 강세론자들은 가장 큰 방해요인들이 지나간만큼, 비교적 낮은 변동성과 높은 수익이 발생하는 시기가 곧 도래할 것이라 주장.
그러나 역사적으로 저평가된 가격은 신흥시장 투자로 수익을 내기위해 필수적이지만, 충분한 조건은 아닐것이다. 마치 멀티플이 낫다고 모두 가치주가 아닌것처럼. 투자자들은 자산군 내 수익 분산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플레이션 증가로 인한 주요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정책긴축, 이에 따른 글로벌 경제둔화 등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경제 및 금융적 영향들을 고려해야한다. 다시 말해, 투자자들은 신흥시장 익스포져를 늘리기 전에 주요 거시적 위협요인들이 해소되거나, 가격에 잘 반영되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음.
현재 경제상황은 고조되는 식량 및 에너지 불안정성에 글로벌 수요 둔화, 달러 강세, 자본시장 환경 타이트닝, 공식적인 국가간 원조의 어려움 등이 더해지며 신흥국들, 특히 원자재 수입국들에게 매우 복잡한 환경. 일부 전문가들은 이 요인들이 이미 올해 상반기의 높은 변동성과 손실에 반영되었다고 주장.
그러나 해당 주장은 다음 4개 가정을 기반으로 함: 1) Fed와 ECB를 필두로한 주요 중앙은행들이 경제를 리세션으로 몰아넣지 않고도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다, 2)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3) 자신들의 통상적인 투자처 및 벤치마크를 벗어난 소위 ‘tourist investor’들이 신흥시장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4) 국가간 사회적 및 정치적 관계가 식량 및 필수재 가격 상승에 따른 충격을 흡수할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신흥시장에 투자 시 사모시장을 통하는 등 더욱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
2. Strong dollar wipes billions off US corporate earnings (달러 강세로 미국 기업실적 수십억 달러 타격)
달러 강세로 인해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수십억 달러 가량 감소했으며, 이들 중 많은 기업들이 올해 남은 기간동안의 실적 가이던스를 조정하였음. 미국 빅테크들 아마존, 마소, 애플, 메타등은 미국기업이지만 해외매출비중이 큰편이라 달러가 강세이면 실적이 그만큼 악화됨.
이번달 달러가 20년래 최고치까지 상승하면서, IBM, Netflix, Johnson & Johnson, Philip Morris 등을 포함한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감소량은 매일 증가하고 있으며, Apple, Microsoft 등 매출의 상당 부분이 미국 외에서 발생하고, 실적발표를 곧 앞두고 있는 대형 기술주들도 여기에 며칠 내 합류할 것으로 전망됨.
높은 인플레이션 및 통화정책 긴축이 기업 및 소비자 수요에 하락 압력을 제공하면서, 이번 기업실적 발표시즌에서 글로벌 경제 둔화 신호가 관찰될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음. 하지만 달러 강세로 인해 이번 기업실적은 더욱 혼란스러워진 상황. HSBC의 전략가 Max Kettner는 “달러 강세가 여기서 멈춘다고 하더라도, 지난 12개월간의 달러 상승세만으로도 기업들의 향후 실적전망이 추가 하향조정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
최근 달러는 Fed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급격히 금리를 인상하면서 상승했으며, Fed는 이번주 추가 금리인상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됨. 일반적으로 높은 금리는 해외 투자자들을 유인하면서 해당 통화 수요 증가로 이어짐. 그러나 해외 사업규모가 큰 미국 기업들은 달러 강세가 해외 매출가치 및 경쟁력 감소로 이어지면서 타격을 받고 있음. 여기에 유럽 경제둔화 및 중국의 코로나 통제를 위한 락다운 시행 등은 미국 기업들의 해외 사업에 또다른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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