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은 27일 예상대로 75bp인상을 단행하였습니다.
2번 연속 75bp 인상이지만 시장에서 예상을 이미 하고 있었기에 더욱 중요한 것은
인상폭보단 향후 가이던스를 얼마나 명확히 제시할 것인지 그리고 지금 경제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등을
알기위해 파월의 입을 시장은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기자회견 주요 내용과 시장반응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1.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2차례 연속 75bp 인상 단행하였음.
파월은 기자회견을 통해 9월 FOMC에서도 another unusually large(75bp) 인상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이는 data-dependent로써 현재 시점에서 단언하는 것이 아님.
2. 기자회견에서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은 바로 “recession”. 파월은 연준이 침체를 유도하지도, 인정하지도 않는다고 답변했지만 성장률이 잠재 수준을 하회할 기간이 필요하며, 고용시장도 너무 과열상태로 보고 soften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하였으며 또한, 이를 피하는 길이 좁아졌다는 점은 인정(path has clearly narrowed)
3. 향후 포워드가이던스에 대해서는(WSJ 닉 티미라오스 기사처럼) “less clear” 기조로 전환. 기존 “50 or 75bp 인상” 에서 “unusually large” & “meeting by meeting basis”. 단, 그보다 데이터가 warrant 하면, 어느 시점(at some point)에 인상 속도를 늦추는(slower pace)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발언에 단기물 금리는 하락하고 & 불스팁 & 증시는 상승하였음
4. 성명서와 기자회견 모두 이전보다 2분기 이후 경기 둔화 조짐을 인지하는 모습. 단, 파월은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며, 최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상승세도 계절조정 요인이 크다는 입장. 이에 파월이 언급한 고용비용지수(ECI)와 7월 고용보고서를 주목할 필요
5. 통화정책 경로에 대해서는 6월 회의 때와 다르지 않다고 언급. 점도표 중간값은 연말 3.4%, 내년말 3.8%. 단, 기자회견 첫 발언부터가 “인플레 안정을 위해 전념할 것이며, 급속하게 움직이는 중”임을 강조했듯 최종금리를 논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 최근 상품가격 하락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
6. QT 관련해 향후 2년~2년 반 동안 균형 레벨까지 도달할 것이며, 몇 주 안에 full pace를 예고
결론, 전반적으로 기존 hawkish 입장에서 유의미하게 바뀐 점은 없었으나 그럼에도 시장은 파월의 “금리인상을 통해 경기둔화와 인플레 압력 완화에 이미 일정부분 성공했다” & “어느 시점에 속도 둔화 적절” 발언을 통해 향후 공격적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 이에 OIS 내재금리는 9월에 59bp, 12월까지 98bp 인상을 통한 최종금리 연말 3.3%를 반영 중
'경제 > 미국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머징 마켓에 투자하는 법, 달러강세로 인한 미국기업실적 (0) | 2022.08.03 |
---|---|
Fed의 FOMC recap 및 연준으로 인한 경기침체 유발이 바람직한지? (0) | 2022.07.28 |
미 달러 강세와 미국 기업 실적 (0) | 2022.07.28 |
22년 7월 미 연준 FOMC 대비 (0) | 2022.07.26 |
미국 경제는 연착륙이 가능할까? 현재 인플레이션이 70년대 인플레이션과 다른점이 무엇일까? (0) | 2022.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