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FOMC에서 이미 빅스텝을 넘어서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미 연준은
이번 7월 26~27 FOMC 회의에서도 또 75bp 인상을 예상할 것으로 필자 뿐 아니라 시장에서 예측하고 있다.
지난 13일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인 CPI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일부 위원들에게서 100bp 인상에 대한 논의도 나왔었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락하였기 때문에 금리 결정권을 가진 위원 다수는 75bp 인상이라는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했던 파월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가 일시적이지 않은 현상임을 깨닫고
급히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있어 현재 금융 시장은 상당히 긴축적인 기조로 돌아선 것으로 보이며 미국 1분기 GDP 마이너스 성장에 이어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 또는 zero 성장을 할 것이란 우려도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이 경우 미 경기는 기술적으로 침체에 들어갔다고 판단할 수 도 있다. 다수의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향후 성장 여건은 이미 상당히 낮은 상황으로 평가하며, 따라서 현 시점에서의 갑작스러운 긴축 속도 가속화는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Fed가 향후 시장의 기대를 관리하기 어렵게 만들 수 도 있기때문에 추가적인 충격을 가할 만한 인상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FOMC의 주요 관심사는 금리 인상폭 그 자체보다는 파월 의장이 9월 FOMC에서의 금리 인상 규모에 대하여 어떤 가이던스를 제시할지이다. GS를 비롯한 많은 IB들은 Fed가 여러 옵션을 열어두기 위해 강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위원회가 향후 발표되는 데이터에 기민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75bp 인상이 역사적으로 볼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금번 인상으로 미국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수준에 도달하였음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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