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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P500, 나스닥을 포함한 지수들이 3일연속 반등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고점대비 20%이상 떨어진 수치를 나타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 및 이를 제어하기 위한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아직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공포는 가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지 개인투자자들에 국한되지 않으며 주식시장에서 큰손인 기관투자자들 역시 매우 낮은 주식 보유를 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TINA(There Is No Alterantive)로 초저금리 시대에 유일한 대피처로 꼽혔던 주식을 외면하고 있는 기관 투자자에 대해 분석한 글을 한 번 읽어보자.
- 리세션 발생 우려 증가가 기업들의 이익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대형 투자자들이 주식 비중을 리만브라더스 파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추었음. Bank of America가 총 AUM규모가 $722bn에 달하는 259명의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주식비중은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반대로 현금보유량은 21년래 최고치인 6.1%를 기록.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주식시장의 대규모 하락세 이후에도, 많은 펀드매니저들이 아직 현재 시장 레벨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
- BoA의 수석투자전략가 Michael Hartnett은 글로벌 통화정책 긴축이 경제전반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투자자들의 비관론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 또한 Hartnett은 기업 이익 악화를 전망하는 펀드매니저들의 비중이 79%로 팬데믹 기간 중 어느 시점보다 높다고 덧붙였음.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BlackRock의 CEO Larry Fink 역시 지난주 높은 에너지 가격과 중앙은행들의 빠른 금리인상이 경제성장 및 기업이익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을 동시에 타격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음.
- 설문조사 응답자 중 58%는 미국 주식 중 헬스케어,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등 리세션에 비교적 덜 취약하다고 여겨지는 섹터에 투자하면서 평소보다 낮은 수준의 리스크를 취하고 있다고 답변. 추가로 응답자 중 1/3은 Harnett은 당분간 나타나는 모든 랠리들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Fed가 금융시장과 더불어 소상공인들도 고통받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통화정책을 바꾸는 것이 지속적인 회복세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 그러나 아직 주식시장 레벨은 이같은 정책변화로 이어질만한 수준과는 거리가 있다고 Harnett은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금융위기 당시 수준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